«화합»이라는 이름으로 3월15~16일, 심켄트에서 «일삼» 젊은 사업가 클럼은 주최한 첫 포럼이 이뤄졌다.

설립한지 불과 1년밖에 안 되었지만 단합된 팀인 «일삼» 클럽은 알마티, 아스타나, 아트라우, 아크타우, 타쒸켄트, 비쉬켁 그리고 그 지역에 가까이 있는UKBC의 또 다른 비즈니스 클럽 멤버들을 맞이했다. UKBC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한국,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우크라이나의 비즈니스 클럽을 연합하는 협회이다. 총 55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포럼 목표는 네트워킹을 구성하는 것이며, «일삼» 클럽의 황 에브게니 회장는 아직UKBC 포럼에 참여하지 못 한 «일삼» 클럽 멤버에게 «에너지를 얻고 포럼 분위기를 즐기며 고려인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느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심켄트 고려인 청춘 협회 유리 김 회장을 비롯해서 모든 손님들을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했다.

포럼 첫날은 «Orleu» 호텔 콘퍼런스실에서 참석한 모든 클럽의 대표들이 발표를 하고 점심 식사 후에 공공 단체와 교류 경험을 공유했다. 심켄트에 온 모든 손님들이 주최자의 따뜻한 환대에 많은 칭찬을 했다. 아스타나에서 온 AKK BC의 새로운 멤버인 에브게니 김이 심켄트 포럼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이뤄진 모든 일들이 매우 좋았다.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같은 마음과 정신을 갖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인 것이었다. 이제야 제가 이 협회 (클럽)가 어떤 목표를 지닌 곳인지를 분명히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런 포럼에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클럽이 설립된 후 이런 포럼은 저에게 2번째고, 처음에 아트라우 포럼에 첨석했을 때 저는 미래 내 사업에 대한 계획이 없었고 단순히 의사소통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천 킬러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곳에 살기 때문에 사람들과 많이 만나서 대화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보니 다른 젊은 사람들이 자기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가며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저도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저도 역시 한 사업의 주도자이기 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었고 내 경험도 나누고 싶어졌다. 카자흐스탄에 고려인들이 많지 없지만 우리는 하나다. 함께 움직여야 한다. 고려인들이 많지 않으니까 특별히 서로 도와줘야 한다»고 아크타우에서 온 차 비탈리 씨가 말했다.

연합 – 두가지 이상의 사물이 서로 협동하여 하나의 조직체를 만듦. 또는 그렇게 만든 조직체.

내부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나 동시에 더 큰 체계의 한 요소임으로 결국 무한 시간과 무한 공간의 요소이기도 함.

 wikipedia (나무위키 같은 사이트)에서 설명하는 연합의 의미는 CIS 비즈니스 클럽에 가장 어울리며, «우리가 – na veka!», «우리가 – 만년도 함께»의 뜻을 가진 신조로 일하는UKBC는 CIS내에 하나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기 때문이다.

«UKBC 협회 덕분에 우리는 공동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우리를 위해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차세대를 위한 여러 사업과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이 협회는 앞으로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몇 백년 역사를 가진 이런 협회들이 다른 나라에도 있고 이런 협회의 힘은 연합이지요. 사람들이 많을수록 시너지 (sinergie)효과도 강해지다»고 «비쉬켁 포럼» 비즈니스 클럽 회장인 김 알렉산드르 씨가 말했다.

«일삼» 비즈니스 클럽 부회장인 허 세르게이(Sergei Khegai)도 소감을 밝혔다. «첫번째 목적은 우리 민족 뿌리지요. 서로를 알고 함께 뭉치는 게 우리 목표다. 비즈니스 클럽 경우에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세계관도 늘리며, 고려인들이 지식을 쌓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업의 경계도 확대해서 세계 시장에도 진출했으면 한다. 이번 포럼에서 긍정적인 도전을 받았다. 전에 몰랐던 사람들이 이렇게 다 좋은 사람들이라는 게 정말 뜻밖이었다. 보통 한 가족 안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좋은 사람도 있고 별로 안 좋은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 만나 대화를 나눠 본 사람들이 모두 다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고 동시에 교양 있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이게 가장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우리뿐만 아니라 가족과 같이 계속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같은 미션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큰 영역에서 계란을 모아 한 바구니에 담는 그런 미션? 우리들의 자녀들도 이런 정신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이런 마음을 앞으로도 계속, 영원히 나아가기를 바란다».

내 생각에 높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연합하여 희망을 주는 이와 같은 비즈니스 클럽 협회는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믿는다.

최 엘레나, 아스타나 AKK 비즈니스 클럽 코디네이터.

 

 

Елена Цой, координатор Делового Клуба АКК в г. Астан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