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봉쇄 와 비상 사태 선언 후의 키르기스탄 현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 패턴을 바꿨다. 안전을 위해서 도시봉쇄(셧다운)를 했기 때문이다. 많은 나라들은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도시 봉쇄 조치를 취했다.  

키르기스탄도 예외는 아니었다.  3월25일부터   5월11일까지 키르기스탄의 도시 및 지역에 긴급규칙이 발표되었다.   비쉬켁. 오쉬. 잘랄-아바드. 오쉬 주의 노오카트스크와 카라-수 구. 잘랄-아바드 주의 수작스크 구 내에 비상 사태 및 통행 금지가 실시되었다. 도시와 마을의 출입을 막는 검문소도 설치됐다. 사회생활이 마비되고, 대중교통뿐 만 아니라 택시도 운행이 중지되었다.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또한 정부의 최근 명령에 따르면 친척, 지인, 이웃 방문금지, 3명 이상 (가족 외) 모임 금지, 집에서 1.5km이상 떨어진 상점 및 약국 방문금지 등,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개인 교통수단 이용도 금지되었다.

저렴하게 물품을 살 수 있는 소규모의 도매상점들이 모든 마을에 있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은 돈도 떨어졌다. 다자녀 가정 중에서 일부는 하루 일당으로 겨우 살기 때문에 생계수단이 없어지게 되었다.  노인들도 자신이 직접 상점에 나갈 수 없었다.

키르기스탄 고려인 공공 협회의 «Progress» 사업가 연합은 상시 어려운 시기에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준다. 도시 봉쇄로 인해 많은 가정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필수식품을 지원받았다.

«Progress»연합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목록을 받아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사회복지 부서, 봉사단체 및 기타 단체와 개인들의 정보를 받았지만 도시 봉쇄로 이동 금지와 검문소가 설치돼 있어서 이동하거나 지원하는 행사를 실행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합 멤버들은 최선을 다했다. 짧은 시간내에 100 개 이상의 가구를 방문했다. 우리는 민족과 상관없이 형편이 어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지원을 제공하려고 하였다. 큰 자선 행사를 열고, 거기에 «비쉬켁-포럼» 비즈니스 클럽을 초대했다. 기업가들은 우리의 요청이 있을 때 마다 협조해 주었고 선한 목적에 위해 후원을 해 준다. 현재로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도시 봉쇄가 연장된다면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최대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다시 구호품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겠다.

클럽의 주요 임무는 자선이기 때문에 이 행사는 일회적인 행사가 아니라 계속 진행될 것이다.

 

 김 유리. «Progress» 사업가 연합의 기자. 비쉬켁. 키르기스탄.